집은 없지만 밥은 절대 굶지 않습니다
합정 스파카 나폴리 본문
합정에서 꽤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스파카 나폴리를 한 번 들러보았다.
저녁 시간대에 찾아가니 웨이팅이 있어서 한 15분 정도 대기했어야 했다.
가게 한 켠에 커다란 화덕이 있어 거기서 연신 피자를 구워내고 있었다.
메뉴 중에 루꼴라를 올린 피자가 있어 이를 시켜 보았다.
도우의 크기는 생각보다 컸으나 크러스트가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과도하게 많은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것보다 사실 여기 피자에서 불만족스러운 건 도우에 물기가 많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쫄깃하다는 느낌보다 살짝 질척거린다는 느낌에 가깝달까.. 여튼 그리 썩 좋은 느낌은 아니다.
참나무 향은 조금 느껴지기는 하나 대세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어중띤 이탈리안 피자를 취급하는 가게보다는 확실히 낫겠지만,
합정엔 이 집보다 더 괜찮게 느껴지는 곳이 있어 굳이 다시 찾진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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