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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없지만 밥은 절대 굶지 않습니다

상수 츄리츄리 본문

근교

상수 츄리츄리

aug9 2016. 4. 24. 23:24

국내에서 드물게 시칠리아 음식을 내놓는 가게인 츄리츄리를 들려보았다.

시작은 페로니로...


빵은 비교적 평범하였는데 올리브가 상당히 맛있다. 

짭짤한 맛은 있지만 과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입 안에 올리브의 향이 기분좋게 느껴진다.

아란치네. 속을 갈라서도 한 컷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기억으로는 라구를 시켰던 거 같은데 확실치 않다.

맛보다는 소의 질감이 재밌었다는 기억이 있다.

라비올리. 치즈의 맛이 두드러졌고 트러플 오일의 향긋함이 포인트였던 것 같다.


생각보다 아란치네나 라비올리를 맛보기가 쉽지 않은데 괜찮은 가게가 생겨서 좋다. 

요즘 꽤나 인기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위는 1년 묵힌 사진 방출...) 

이런 개성 있는 가게가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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