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없지만 밥은 절대 굶지 않습니다
문산 은하장 본문
문산 터미널 근방에 있는 파주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화상 은하장.
군만두로 유명하고 탕수육도 제법 공력이 있다 하여 찾아 보았다.
시원한 곡차를 기본 음료수로 제공한다. 중식당에서 그냥 맹물을 주는 건 좀 성의가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홀 한가운데 위치한 곤로 위에 주전자를 계속 데우던 풍경이 그리워질 쯔음 되었는데 이런 곡차를 만나게 되서 기분이 제법 좋다.
탕수육을 시키면 서비스로 군만두가 8개 딸려나온다.
기본적으로 한 번 찐 다음 튀기기 때문에 겉은 찔깃하지만 속은 부들한 느낌이 있다.
부추가 들은 소도 제법 균형이 잘 맞는다. 당면이 안 든 게 어딘가 싶다.
적어도 돈 받고 파는 군만두라면 이 정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곳이 너무나 많다.
탕수육의 튀김옷은 제법 찔깃한 느낌이 있다. 아무래도 찹쌀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스는 기본적으로 신맛이 강조되는 편이고 청경채가 들어간다는 게 조금 인상적이다..
그러나 역시 찹쌀 들어간 쫄깃한 스타일은 몇 점 먹기엔 인상적일지 모르나 한 접시를 다 비우기엔 만만치가 않다.
톡 쏘는 신맛이 더더욱 빨리 질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다지 갈 일은 없는 지역이나 혹시라도 문산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볼 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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