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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없지만 밥은 절대 굶지 않습니다

강원도 기행 (2011. 3) 본문

국내

강원도 기행 (2011. 3)

aug9 2013. 2. 7. 00:10


어느 날 갑자기 막국수가 먹고 싶어서 동해안으로 향하는 버스표를 끊었는데..

폭설로 취소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막국수가 먹고 싶어서 기어이 다음 주말에 표를 끊었다.


양양에서 7번 국도를 따라가는 속초행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 되는데

잘 모르는 동네라 버스를 놓쳤다.

하루에 버스 네 대 있다.

뭐 4km쯤은 걷기로 한다.

이런 눈밭을.



한 시간 가까이 걸어서 영광정메밀국수에 도착한다.

제법 땀이 많이 났고,

사정없이 달리는 차들이 제법 무서웠다.


너무나 반가운 영업중 팻말


촌두부로 허기를 달랜다.

따뜻하게 데운 두부에 양념장 얹어 먹으니 살 것 같다.


막국수를 청해 먹는다.

생각보다는 좀 평범했다.


나올 때도 물론 한 시간 여를 걸어나왔다.

소화라도 잘 됐으면 좋으련만.

눈 구경 실컷 한다..


해안가도 눈으로 뒤덮였다.


뷰파인더 너머 풍경도 참 싸하다..


한때는 영동식 막국수의 지존이었던 백촌막국수.

지금은 맛이 갔다는 평이 나돌고 있다.


명태식해, 백김치, 수육의 조합은 세계제ㅡ일


국수 인심 제법 후하다


국물은 조금 달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뭔가 이대로 돌아가긴 아쉬워 강릉으로 향한다.

동선낭비 쩔지만 어차피 밥 먹는 거 말곤 할 게 없어서 상관 없다.

강릉터미널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초당동에 도착.

나름 이 동네에서 제일 이름이 알려진 가게인데..


음.. 두부는 그럭저럭인데 나머지 찬이 너무 짰다..

또 올 일은 없을 거 같다.

밤차 타고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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