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없지만 밥은 절대 굶지 않습니다
ROCK IN JAPAN 2011 프롤로그 본문
대충 아침에 시간 맞춰 일어나 보니 조식 코너가 있길래 간단히 먹고 출발.
근데 계란말이가 미치도록 달았다.
(이건 2일차 아침 사진. 1일차는 많이 안 먹고 출발했다.. 그게 큰 실수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긔..)
항상 1일차가 입장이 제일 빡세기 때문에 아침에 빨리 나오려고 했는데
어설프게 일찍 나와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는 만원 전철... 한 시간쯤 후에 내려서 보니...
어? 작년에 그 현기증 나는 줄 선 사진을 본 사람들이라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 건데... 여기에 줄이 안 서 있다는 것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음. 뭐지? 뭐지???
여튼 의외로 수월하게 셔틀버스 티켓을 살 수 있었음. 왕복 2장을 한 번에 사면 30엔을 깎아준다능...
버스를 타고...
내려서 입장권을 내고 손목띠를 받음. 사실 찍으면서 존내 긴장했음 이거 날라가 버리면 으하하하..
옆에 개목걸이 달린 건 시간표랑 몇 가지 안내문. 자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목에 걸고 다니는 편이다.
근데 입구를 찍은 줄 알았는데 보니까 없다?
뭐.. 입구 사진은 직접 가서 봐야 진짜 존내 감동하기 때문에 굳이 안 찍어도 상관 없을 거 같긴 하다...
진짜 재작년에 처음 참가했을 때 다른 무엇보다 입구 입장하면서 받은 감동이 컸던 거 같다.
의외로 줄을 거의 안 섰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돌았다... 줄 서는 시간 고려해서 출발했는데...
그래서 그냥 시간 떼우기용으로 돌아나녔긔.
오피셜 상품 파는 곳. 티, 수건, 모자가 거의 주를 이루고 뭐 스트랩이나 뭐 자잘한 것도 팔긴 판다만. 거의 앞의 세 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된다. 시간이 널럴하다면 모를까 공연 시작 전에는 사려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줄 한참 서야 하니 그냥 좀 여유 있게 사도 된다... 난 보통 1일차 마지막 공연 전에 사는 편인데... (XL이라서 좀 여유가 있긴 함) 보통은 1일차 공연 중반 쯤에 이동하면서 사람 있나 없나 보고 사도 늦진 않을...수도 있다. 의외로 인기 있는 품목은 조기에 품절되는 경우도 있어서 장담은 못 하지만.
짐 맡기는 곳. 앞서 보면 접수처가 있는데 거기에 1000엔 내면 번호가 붙은 스티커랑 큰 비닐 봉다리를 주는데 대충 짐을 쑤셔박고 묶은 후 스티커에 이름, 연락처 적고 스티커에 붙은 색상에 맞춰 텐트에 갖다주면 된다.
SOUND OF FOREST 무대
진짜 일찍 왔다 할 게 없다...
올해는 없어진 PARK STAGE 터. 가장 좋아하는 스테이지인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공원 내 가장 큰 랜드마크인 관람차. 레이크 스테이지와 그래스 스테이지의 중간쯤 위치 된다.
너무 시간이 주체 못 할 정도로 남아서 그냥 나무 밑에 들어가서 쉬었다...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아까 개목걸이 달린 시간표는 펼치면 이렇게 생겼다. 밑에 깔린 건 돗자리. 돗자리가 참 유용하다... 적어도 나한텐.
대충 시간이 되서 첫 무대 삼보마스터를 보기 위해 그래스 스테이지로 이동.
그래도 시간이 아직 한참 일러...
그냥 계속 멍 때리고 있다 보니 어느새 RIJ 프로듀서가 개회사를 하면서 드디어 요이 땅!
피자 오브 데스 티가 갖고 싶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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